우연히 저희 둘째 젖끊는 시기가 되어 아시는분 통해서 b클리닉에서 단유 마사지를 받게 됐어요.
큰애도 모유수유하고 끊을때 굉장히 고생을 했는데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그래서 좀 우리사정에 비싸기는 하지만 마사지를 한번 받아봤어요. 어떻게 마사지로 젖을 끊을까 생각하니 상상이 안갔지만 클리닉에서 받아보니, 알겠더라구요.

사실 첫째때 젖이 너무 많아서 끊었는데도 질질 세는거 처럼 계속 나왔었어요. 뭐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그냥 괜찮겠지 했는대 원장님이 하시는말이 잘못끊어서 그렇다 하더라구요. 그나마 지금 둘째때라도 통곡마사지를 받아서 다행이네요. 첫째때 그냥 끊었을때는 엄청 젖이 뿔어나서 아프고 힘들고 답답하고 애는 울고 걱정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저번주에 삼일 연속받고 내일모레 일주차 가네요. 근데 확실히 젖이 잘 쪼그라들고 힘들지도 않네요. 또 신기한건 애가 젖달라고 보채고 울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잘끊는거 같아요. 이게 마사지 받기 일주일전부터 주입시켜노라는 원장님말에 그렇게 했더니 그래서 그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신기하긴 하네요.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젖이 첫째처럼 질질 새는지 아닌지는 아직 시간이 안지나봐서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꽁꽁 매고 식혜먹고 하는 방법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니 마음이 편하고, 또 자연스럽게 끊었다는게 제일 좋네요. 저는 첫째때 젖끊는 약도 먹어보고 했는데 속만 쓰리고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제가 젖양이 정말 많아서 그런가봐요.
아무튼 단유하시는분들 힘들게 고민하지마시고 비클리닉 단유마사지 받아보세요. 가슴에 뭉침없이 잘 끊어지고 자연스럽게 끊어지는게 신기하네요. 암튼 여기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